Global Mission Aid

설립배경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든 지구촌 빈민가정들을 돕기 위해 2013년에 글로벌미션에이드(Global Mission Aid)를 설립하다

2010년 7월 케냐 리무루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미네(Minne)”라는 할머니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내전으로 아들 부부가 죽고 3평 밖에 안되는 작은 녹슨 양철집 방 한 칸을 빌려 여섯명의 어린 손주들을 키우면서 아주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가난해서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의 정말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당시 미네 할머니는 “키부쿠”라는 작은 교회에 나가고 있었는데, 손님들에게 차 한 잔 대접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집에 초청하여 적은 양의 음식이지만 함께 나누며,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큰 충격과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뭔가 할머니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프리카 기도팀에서 약간의 후원금으로 할머니의 집을 지어주고, 젖소 한 마리를 사 주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3년이 지난 후 미네 할머니 가정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젖소 한 마리가 젖소 두 마리, 양 다섯 마리, 당나귀 한 마리 등 가축이 여덟 마리로 늘어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져 뉴스로 크게 보도되었고, 주민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과 희망적인 미래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주들을 위해, 굶어 죽지 않으려고 죽도록 일했고, 빈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없었습니다.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어떠한 기반이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작은 도움이었지만 할머니의 입장에서는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일을 통해서 도저히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든 사람들에게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지구촌 빈민가정들을 돕기 위해 2013년에 글로벌미션에이드(Global Mission Aid)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GMA대표, 이종경